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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물결 «황금벌판»
1차/new 2021. 1. 19. 02:12

어느 화창한 9월의 오후, 겐나디는 내가 일하는 공방으로 뛰쳐들어왔다. 나는 키 낮은 책상에 허리를 굽히고 앉아 도면을 그리고 있었다. 작년부터 일하기 시작한 조수 갈리나는 재료에 사포질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큰 소리에 놀라 동시에 현관을 쳐다보았다. 덜컹거리는 마차, 새의 지저귐, 바람의 결을 따라 흔들리는 나뭇잎사귀 소리가 벌컥 열린 문과 함께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고 만 것 같았다.

겐나니는 늑대에 쫓기다 헛간으로 몸을 던진 새끼 사슴처럼 잔뜩 경직된 허벅지와 번쩍이는 시선을 갖고 있었다. 그 애는 잠시간 안절부절 못하더니 내가 웅크리고 있는 책상까지 두리번거리며 걸어왔다. 그러더니 나가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지금 당장 그래야 한다고 했다.

그 애가 거칠게 나를 끌고 나가는 동안 갈리나는 어쩔 줄 모르고 우리 주변을 서성였다. 나는 겐나디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놔달라고 했지만 겐나디는 뭐에 홀린 사람처럼 나를 질질 끌어 당겼다. 정신이 나갔거나 조금의 여유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엉거주춤 끌려 나가면서 갈리나에게 동생네 조수와 점심을 먹고 오겠다고 했다. 비록 내가 이 꼴로 외출하게 되었지만 일만큼은 똑바로 해두라고 했다. 그런 뒤에 눈앞에서 문이 쾅 닫혔고 겐나디는 나를 대로변으로 끌고 나왔다.

오후의 따가운 햇살이 내 눈으로 떨어지면서 순간적인 착란 현상이 왔다. 나는 아버지가 어디론가 나를 이끌며 중얼거리던 사투리 섞인 말투를 기억해냈다. 아버지의 등은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서 옷이 잔뜩 달라붙어 있었고 팔뚝은 크게 베여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우리 앞으로는 추수를 기다리는 황금빛 벌판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아버지에게 어디를 가냐고 물었다. 아버지가 대답하지 않자 나는 소리치기 시작했고, 마침내 아버지는 우악스럽게 내 입을 틀어막으면서 입 닥치라고 했다. 아버지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기 때문에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우뚝 멈추어 섰다. 그 순간, 우리 앞으로 마차가 쌩 하고 지나갔다. 마부가 겐나디에게 욕지거리를 하자 나도 겐나디도 잠에서 깨어나듯 소스라치게 놀라 주변을 둘러보았다. 겐나디는 내 손목을 놓아주었다. 그 애의 손은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나는 의기소침해져서 허연 손자국을 문지르며 물었다.

무슨 일이니?”

유리 씨가 얼른 데리고 나오래서요.”

내 표정에 겁을 집어먹은 겐다니가 사과했다.

엄청 큰일이래요. 직접 말하겠다고 레스토랑에 있겠대요.”

나는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동생네 조수의 분별력 없는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동생 유리가 분명 주의를 주었을 텐데도 괜히 겁을 집어먹은 겐나디 때문에 오후에 예정되었던 모든 일을 망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작업책상에 덩그러니 놓고 온 도면과 끌려나오느라 바닥에 떨어진 연필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부글부글 속이 끓었다. 스무 살도 먹지 않은 겐나디에게 손찌검을 하는 상상을 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씩 올려치는 상상을 하면서 말했다.

다음번에는 이러지마.”

화를 삭이느라 말하는 속도가 아주 느려졌다.

나는, 나는 이런 식으로 구는 걸 아주 싫어해.”

, 정말 죄송해요.”

겐다니와 헤어진 뒤 나는 공방에서 다섯 골목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갔다. 테라스가 있고 면 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가게였다. 아카데미에 다닐 적에도 종종 외출을 하면 이곳에 오곤 했다. 동생 유리는 가격 때문에 매번 펄쩍 뛰었지만 나는 그러한 반응 때문에 더 아무렇지 않게 굴곤 했다. 나는 유리가 포크로 면을 말아 숟가락에 놓고 휘휘 돌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내가 말했다.

사과해.”

누나도 하나 시켜. 내가 사줄게.”

유리는 면을 집어넣고 천천히 씹어서 삼켰다.

끌고 나온 건 미안.”

다음번에 또 이러면 죽는다.”

유리의 입술이 왼쪽으로 말려 올라갔다.

재수 없는 위에나.”

나는 내 음식이 나올 때까지 분을 삭이면서 거리를 지나는 수십 개의 정수리를 내려다보았다. 직접적으로 화를 낸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기운이 빠졌다. 유리가 본론을 꺼냈다. 아버지가 슈텐에 올라왔다고 했다. 채무 관련으로 지나 씨를 만나러 온 것 같은데 겸사겸사 우리를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자긴 만나기 싫어서 잠시 올라가 있을 건데 누나만 여기 내버려두는 것도 못할 짓인 듯해서 언질이나 줄까 하고 부른 거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를 생각했다. 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황금빛 벌판이 떠올랐다. 어릴 적에 헛간으로 올라가 보았던 거대한 황금빛 물결이 눈에 새겨진 듯 서서히 윤곽이 잡히며 떠올랐다. 땀에 젖은 셔츠와 헤진 바지, 새카만 굳은살 같은 건 뒤늦게 조각조각 떠올라 의식적으로 맞추지 않으면 흩어져버리고 말았다. 이 나이가 다 되도록 나나 유리는 아버지와 거리감이 있었다. 우리가 슈텐에 올라왔을 때가 열여덟, 열여섯 살 때였다. 아버지는 그때부터 줄곧 우리의 어떤 부분을 수치스럽게 했다. 교육을 받고 장인으로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하자 그는 우리의 감추고 싶은 약점처럼 자리 잡았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아버지가 알아차리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 그렇구나.”

나는 다리를 쭉 뻗은 채 손바닥으로 의자를 짚고 발바닥을 달랑거리면서 말했다.

알려줘서 고마워.”

이번에 나는 슈텐을 떠날 수가 없었다. 일단 일정이 있었다. 최근 나는 거래처에 납품할 상자의 개수를 두 배로 늘렸다. 조수 갈리나의 업무 속도가 늘었기 때문이다. 밤을 새서 한 번에 도면을 그리고, 하루 쉬었다가 또 남은 하루를 몽땅 매진해서 상자를 짜고 맞출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 아버지가 들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갑자기 공방을 비우고 싶지는 않았다.

유리가 건방을 떨며 말했다.

후회하게 될 걸. 누나는 표정 관리를 못하니까.”

, 그래.”

나는 기름이 적당히 버무려진 기분 좋은 무게의 면을 포크로 들어 올렸다. 테라스 아래로 가게로 뛰어 들어오는 겐나디의 금발 정수리가 보였다. 나는 문득 깨닫고 말했다.

저 애는 아버지를 닮았구나.”

그것이 적잖이 충격이었기 때문에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유리를 바라보았다.

저 애는 아버지를 닮았네.”

그래, 쟤가 좀 호구 같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지 혼자 살겠다고 배신할 애론 안 보이지.”

그렇게 말하며, 유리는 입술을 비틀며 웃었다.

 

그 날 밤, 나는 갈리나가 사포질을 해둔 나무 조각을 손끝으로 몇 번이고 매만지며 앉아있었다. 작년 이맘때에는 우물쭈물 실수를 하던 갈리나가 이제 가시 같은 건 도무지 참아줄 수 없다는 듯 박박 사포질을 하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갈리나는 원래 내 조수가 아니었다. 네 달 뒤에는 원래 자신을 가르쳐주던 마이스터에게로 떠날 것이다. 나는 임시로 그녀를 맡은 것에 불과했다.

갈리나가 없으면 이 넓은 공방도 사실은 쓸모가 없었다. 자는 곳과 일하는 곳을 분리하는 것만 포기하면 내 아파트로 돌아가서 이 크고 작은 상자들을 수십 개, 수백 개는 만들 수 있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 수십 개, 수백 개를 팔아서 돈을 벌고 나면. 자유로워지고 나면. 물론 내게는 계획이 있었다. 내 인생은 짜 맞춰진 상저처럼 반듯하고 단정하게 흘러갔다. 오늘 오후처럼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겐나디의 방문 같은 건 더는 내 삶에 찾아와서는 안 됐다. 그런 건 이미 한 번으로 족했다.

엎드린 채 몇 번이고 나무의 매끄러운 표면을 쓸다가 눈을 감았다. 잠결에 누가 벌컥 문 여는 소리가 들린 것도 같았지만 나는 끙끙거리면서 점차 의식의 아래로 떨어졌다. 묵직한 어둠이 추처럼 내 발 끝에 매달려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한동안 잠이 들었는데도 꿈이 시작되지 않는 내 상태에 조금 겁을 먹었다가 불현듯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했다.

그것은 벌컥 문을 열고 들이닥치는 겐나디의 방문과 비슷했다. 내 의식 속으로 뛰쳐 들어온 겁에 질린 새끼 사슴 같은 걸 다루어야 하는 일이었다. 내 첫 번째 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꿈이 찾아들기 전에 먼저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어둠 속에서 막연히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돌이켜보면 내 육신과 정신이 먼저 그것에 호응해, 그들의 계획에서 조금도 어긋나지 않도록 일찍부터 내 의식을 준비 상태에 두고 있던 것 같기도 했다. 약속에 늦지 않기 위해 예정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서듯 내 의식을 어둠 속에 준비해두고 꿈이 찾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던 것 같았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인 것 같았다. 나는 내 두 번째 꿈을 기다리며 불 꺼진 의식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것이었다.

꿈은 씨앗이 움트는 것처럼 작은 점으로써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아득히 먼 곳에서 시작되었다. 새까만 천에 구멍을 뚫어 태양을 보듯 빛이 놀랄 만한 속도로 쏟아지면서 점차 공간을 팽창시켜 나갔다. 나는 우두커니 서서 풍경이 완성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빛은 점점 황금빛으로 물들더니 점점 거대해졌다. 물결은 어느덧 내 주변을 가득 채웠다.

처음에 나는 그것이 아버지에 대한 꿈인 줄 알았다. 내 눈앞으로 펼쳐진 무한한 황금의 물결은 아무리 보아도 벌판의 그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키가 다 자란 곡식들은 바람이 불 때면 물결처럼 넘실거리며 아득한 지평선을 향해 흔들리고 또 흔들렸다. 파도치듯 무언가를 꾸역꾸역 밀어내면서 자유롭게 내달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물결이란. 아니, 다 자란 황금의 곡식들은 그런 자유와는 또 다른 성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끝이 정해진 깊이, 힘껏 뛰어들면 사람의 형체도 짐승의 형체도 모조리 삼켜버릴 듯하면서 결국 땅 위에서 숨겨주는 게 고작인 그 한정적인 깊이였다. 물결처럼 다 숨겨주지도 못하고 빨려 들어가지도 못하는 무용한 황금의 물결그것이 물결치며 우짖는 소리들쏴아아하는, 그 흉흉함이란.

나는 갑자기 열여덟 살인 것 같았다. 아버지가 내 손을 붙잡고 달리고 있었다. 내 뒤로는 겁에 질린 유리가 헐떡이는 소리가 자꾸만 들려왔다. 우리는 벌판을 가로질렀지만 벌판은 끝없이 이어졌다. 우리는 멀리 가지 못했다. 우리의 현실은 땅처럼 우리 발밑에 있었다. 그것은 현실적이고 좀 더 촉각적이면서 청각적인 것이었다. 나는 어음과 동전에서 나는 냄새를 혐오했으나 동전이 떵그렁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것은 좋아했고 자라면서 그 둘 다에 점차 익숙해져버리고 말았다.

나는 멈추어 섰다. 반사적으로 내 손을 매만지면서 정신을 차렸다. 발밑이 축축했다. 고개를 숙이고 손을 내밀자 차갑고 축축하면서 바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금빛의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황금의 물결이 내 발을 적시며 아득히 먼 어둠 속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다. ‘벌판이 아니었구나.’ 나는 생각했다. ‘바닥이 없는 꿈이었구나.’ 그렇다면 이것은 현실과 먼 꿈이다. 나만의 꿈이다.

나는 축축해진 뺨을 문지르면서 끊임없이 생각했다. 깨어나면 공방을 비우고 갈리나를 맡아줄 새 장인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 다음에는 튼튼한 신발과 조금의 돈을 챙기는 것이다. 지나 씨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거래처와 계약을 조율하는 것이다.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일들은 항상 내 삶을 더 나은 쪽이 아니라 더 불길한 쪽으로 이끌었다. 나는 변화가 싫었다. 장인으로 있는 게 즐거운 일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이 꿈도 그러하기를. 나는 의식이 점차 위로 솟구치는 것을, 내 영혼이 내 어두운 육신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 감각이 위로 훅 잡아끌렸다. 나는 점점 내 몸의 형태가 감각으로써 되살아나고 재건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닥으로 늘어진 왼 손, 뺨을 대고 있는 매끄러운 나무의 재질, 벌어진 입술에 고인 미지근한 침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의식이 도착한 곳을 받아들였다. 내 현실을 받아들였다. 꿈에서 깬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사실은 아버지를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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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그림자
chat 2020. 12.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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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ET에 픽시브 레그리 팬픽 좀 추천해달라고 구걸했는데 아무도 디엠을 안 줬다.

언어의 장벽 때문일까. 역시 그들에게도 픽시브는 마실을 나가기엔 다소 먼 동네였던 것일까.

하지만 그 날 저녁... ㅍㄹ님의 은혜가 나의 DM창에 내리꽂혔으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ㅍㄹ님이 끌고 온 10만 군사와 500필의 군마, 군용미 3000석, 그리고 엄선된 레그리 팬픽의 위용 앞에 절로 압도된 것이다. 아!! ㅍㄹ님이야말로 실로 적토마를 타고 날아온 레그리의 명장이 아니겠는가. 2년 동안 잠수타다 냉큼 돌아온 이 여포같은 오타쿠에게도 베푸는 관용이 실로 오타쿠계의 현덕 유비인 것이다. 

어쨌든 황금의 땅 픽시브. 이 골든필드에서 지금 나는 콧김을 뿜어대며 레그리 팬픽을 추수중에 있다. 맘 같아선 ㅍㄹ님 디엠방에서 훌라춤을 추고 싶은데 지금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알람 테러될까봐 (시발) 일단 티톨에 게시물 하나 세웠다. 가능하면 좀 점잖게 이 흥분을 순화하려고 노력할 것인데 늘 그렇듯 막 혼자 빡쳐있고 과몰입하고 잘 안 될 것 같음.

미리 주의.

 

1.

ㅅㅂ 작가 페이지 열자마자 믿을 수 없는 하트수가 찍힌 독보적 팬픽1이 보임

...이....이 미친 조회수는 뭐지?? 이건 꼭 봐야해!!!!! (허겁지겁)

도입부... 이 소설. 느낌이 좋다. 알로라에 도착한 레그리가 커플 일행으로 오해받아서 초호화 커플룸에 안내를 받는 클리셰를 다루고 있다. 음~ (^^) 클리셰가 들어간 팬픽은 뭐다? 50년 전통 할머니국밥 맛집이다. 왜냐고?!!?!!!??!? 국밥 싫어하는 한국사람이 어딧어 씨빱!!!!!!!!!! (싫어하는 사람도 잇겟죠 죄송합니다) 클리셰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맛이 있기 때문에 <클리셰>인 거라고... 오타쿠 시장에서 망하지 않는 <절대양념>같은 거란 말이다.

여하튼 둘이 팬트하우스에 배정받고 들어감. 음~ 침대 보러갈까?

근데 ㅋ 침대가 ㅋ 킹사이즈야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헹헹헹우학학학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시트 위에 ""꽃잎""들이 흩뿌려져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죤나 신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린이 ㅋㅋㅋㅋ ㅆㅃ 아 이거 뭐지? 이러고 레드한테 침대 가리키는데 레드가 그거 보더니....

후..........

 

"자는데 방해되겠네."

이럼 ㅋ 아 시발 ㅋ

 

ㅅㅂ 상황파악한 그린과 눈새 레드 존나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어어엉엉ㅇ엉엉엉엉엉 얘네 어쩌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린 오똑해?ㅠㅠ 헐 ㅠㅠ 기껏 팬트하우스 왔는데 알고보니 허니문 플랜룸이고 ㅠㅠㅠ 아 어캄 나름 일하러 온 건데 이런 오해 받고 ㅠ 쥰나 허탈하겠다 ㅠㅠㅠㅠ 그렇다고 이렇게 호화스럽게 비치된 거 안 쓰면 누릴 거 제대로 안 누린 기분 들어서 찜찜하구 ㅠㅠㅠㅠ 그치그치 아 어쩔 수 없이 섻스해야하고 막 뜨거운 밤 보내야해서 너무 속상하겠다 ㅠㅠㅠㅠㅠㅠ 어떡함 ㅠㅠㅠㅠㅠ

 

아씨빡 ㅋㅋㅋㅋ 그린이 레드보고 이거 네가 신청한 거냐고 물으니까 레드가 "먼소리야 숙소랑 기타 사항은 와타루씨랑 너가 처리했잖아 ㅇㅅㅇ 그리고 내가 예약한거면 적어도 침대의 그 꽃잎은 필요없다고 했음 ㅇㅇ" 이럼 씨방 미친 거 아냐?? 개웃겨 레드 도랏맨???? 와중에도 침착하게 자기라면 어떻게 했을지 회로 굴리고 ㅋ 있음 ㅋ 

ㅠㅠ아 ㅠㅠㅠ 그린 ㅠㅠㅠ 만약 이거 와타루씨가 장난친 거면 ㅠㅠ 성도 날아가자마자 챔피언자리 뺏어버리겠대 근데 레드는 좋다고 활짝 웃음 (뭐가 좋은데 이자식아 그린이 챔피언 또 한다니까 좋은겨???ㅋㅋㅋㅋ) 와타루 와타루 와타루 < 포켓기어로 전화번호 찾는 묘사에서 그린의 패닉이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 호쾌하게 선언했지만 내심 당황했어 ㅋㅋㅋㅋ 그나저나 그린.. 와타루 번호 있네? 사실 심향이만 못 받은거지 모두가 와타루의 번호를 갖고 있는 거라면...(심향 : ㅅㅂ 우에엥)

아히방 ㅠ 호텔측 오해여서 방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레드가 단칼에 거절함 시발 (입가의 미소~ 천국의 계단~) 오ㅐ 거절했어 왜 거절했어 왜??? 왜???? 왜!?!?!?!?!?!?!?!??! 이모한테 쫌만 알려줘 왜 거절햇어 앞으로 보여줄거지???? 그래 알려주지말고 꼭 "보여줘" 알겠지????????????!!!

ㅆㅃ 그냥 다신 없을 이 팬트하우스에서 묵어보고 싶어서 거절했대 구라치지마 그거 말고 이유 더 있잖아

근데 레드가 잇속 챙기고 그린은 의외로 정직하게 행동하려 한다는 이 캐해.... <좋다.> (김혜수톤)

아 ㅋ 나나미 누나 나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차적응해야해서 (비행기에서 못 자서)졸고 있는 그린 안 재우려고 보채는 레드 좋당. (딴소리) 근데 나는 그린이 되게 예민한 생활수칙이 있고 그걸 깐깐하게 지키는 동시에 잠자리에 있어서는 관대한 편이라 (아무래도 여행할 때 캠핑 자주 했을 테니까..) 아무데서나 잘 잔다는 설정을 좀 더 좋아함 (ㅋㅋㅋㅋㅋㅋ) 뭔가 FRLG 그린은 특히 좀 더 귀공자 같은 페이스라.. 그런 갭모에가 있으면 완전 에로하지 않을까?? 라는 망상으로... 이 설정 밀고 있음 후훗 (^^)

힝 ㅠㅠㅠㅠ 레드 웃는 묘사 너무 좋다. 레드 많이 웃어라~~~~ 울 레드 행복한가보네~~~ㅠㅜㅜㅜ 아 딴말이지만 포케마스 딴 건 몰라도(그린 패션 ㅂㄷㅂㄷ) 레드 웃음소리 들려줘서 진짜 완전 땡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 문장 너무 좋다... 여기서는 바람마저도 색채를 띤다. < 완전 글존잘임 (감동했음 눈물펑) 아아 이분 진짜 캐해석 잘알. 문장이 좋다. >>속에 말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든 레드와 세계에서 유일한 이 자신이 지금 막 생각한 걸 말하지 않는단 것은 어리석다고 여기는<< 치비그린 OMG 

둘이 산책나왔는데 어찌어찌 대화하다가 그린이 레드한테 좋아하는 애 있단 거 알아차림. 근데 그게 자기인건 모름 (ㅋ) 아 씨방 그린의 조둥아리 좀 어떻게 해주세요 자꾸 오해를 생산하잖아욯ㅎㅎㅎㅎㅎ!!!!!!! 푸훗........................ 제발 그린의 조동아리 다물지 않게 좀 어떻게 해주세요... 그래 계속 만들어라 그 오해를ㅡ!!!!!!!!!!!!!!!!!! 오해가 깊어질수록 나는 즐거우니까 므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히발 ㅋㅋㅋ 그린 ㅌㅋㅋㅋㅋ 레드 이상형 궁예질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틀리는 거 너무 웃김. 아니 근데.. 이상형...은 맞지 않을까? 그린은 레드의 이상형.. 은 아니었을 것 같음???? 뭐 어릴 적부터 좋아했으니까 이상형이 만들어질 것도 없긴 했겠지만.. 만약 있다면 그린의 궁예질 제법 타당하지 않은지??? (근데 얌전해보이면서 되게 지멋대로 구는 여자애였을 것 같기도 함. 레드는... 신선한 자극을 매일 제공하는 스릴있는 상대여야 만족할 것 같음) 아씨발 ㅋㅋㅋㅋㅋ 그린 존나웃김 "뭐?! 기세고 지멋대로인 녀석을 좋아한다고?! 너.. 마조야???????? 으왁 나는 그런 상대 좀 싫다.." (시발 너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그린의 레드에 대한 캐해 너무 정확함. <너도 의외로 남 휘두르며 사는 녀석이니까 서로 적당히 타협 안 하면 파탄난다?> 시발 맞아.. 난 그래서 색깔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었지..(추억) 파탄났다가 도로 붙는 레그리 진짜 최고ㅡ!!!!

앗 이 소설의 매력을 깨달음. 이 소설은 그린의 시점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레드가 눈새, 그린이 눈치빠르고 싹싹한 사람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실상 레드는 이 팬트하우스에 발을 들인 시점에서 능구렁이처럼 은근슬쩍 할 거 다 하고 있고 오히려 그린이 눈새라 그 수작질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음ㅋㅋㅋㅋㅋ 그린의 눈새서술과 독자들만 알아차린 레드의 마음....^^ 서술과 실제 사실의 간극에서 오는 짜릿함이 포인트였던거임 ^^

 

으아아아아아아아악!!!!!!!!!!!!!!!!!!!!!!!!!!!!!!!!!!!!!!11

고 고 고 고백해버렸다고 !!!!!!!!!!!!!!!!!!!!!!!!!!!!!!!!!!!!1

어이어이 레드 저질러버렸다고 그린쟌 어쩔거야~!!!!!!!!!!!!!!!!!!!!!!!!!!!!!!!!!!!!!!!!!!!!!!!!!!!!!!!!!!!!!!!!

 

아아아... 마지막까지 최고의 소설...이었습니다

떡안친건 아쉽지만 제안에서 이미 폭풍섹수 햇으니까요...

 

아아... 다들 알로라에 미쳐있는 이유를 알겟네 (구라 안치고 내가 이틀 내리 골라 읽은 거 거진 다 알로라레그리임ㅋ) 여긴 진짜 마법의 섬이다... 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사랑이 온 사방에서 속삭이고 잇단 말이다 !!!!!!!!! 시발 겜프릭은 돌앗다 레드랑 그린을 알로라에 쌍으로 출연시키다니 오타쿠들을 터뜨려죽이려는 파렴치하고 사악하고 달콤한 농간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공식에 기만당햇고 성불하지 못한 동인녀들과 픽시브에서 구천을 떠돌며 알로라레그리 주워먹어야 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호화로운 처벌인가 아아... 나 성불못했어 힘들다 시바...

나 레그리 사랑해.. 그리고 내가 꼭 니네 섻스시킬거야 ㅆㅃ............................ (불타오르는 오타쿠의 의지) 

 

하.. ㅅㅂ 팬픽 한 개 봤을 뿐인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나머진 혼자 앓겠음 ㅆㅃ;; 미친 분량봐 도른 거 아님??????? 그리고 ㅆㅃ 체통 못 지켰어 나 시발 노노무라 의원인듯 차분하게 감정적 동요없이 어쩌고 하더니 팬픽 읽는내내 오열하면서 코노.. 코노 요노나카오 코노요노나카오↗↗하고 있음 ㅆ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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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아아아악......

이거 시리즈물 같은데 일단 맛보기로 마지막화부터 우선 달렸음. 재밌으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정주행해보려구.

근데 나 이거.... 지금 절반 왔는데 아무래도 이 소설.. 첨부터 달려야봐야할 것 같다 (아아... 이건 대체..)

시발 첫 대사부터 격침당함

 

그린 : 나 이사하려고.

레드 : ?

(토키와짐에 영영 있겠다고 못 박을 땐 언제고?)

레드 : 왜?

그린 : 벽이 얇아서. <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읽고 있던 나 : ^▽^ ?!!!!!!!!!

헛헛헛헛헛헛

핫핫핫핫핫핫

 

후...................................

 

쯔와하합~!~!!!!!!!!~!!!!! (기합소리임)

 

아 그뤄췌~!!! 벽이 얇으면 곤란하줴~!!!!!!!!!!!

 

여기서부터 입꼬리 주체 못함

크흠흠흠 ^^^^^^

옆방 ㅅㅅ소리가 다 들린다네???? (와중에 그린이 앙앙소리 따라하니까 만두 먹다가 뿜는 레드 ㅋㅋㅋㅋ)

아무튼 둘은 벽이 얇으면 곤란하다는 것에 동의함. 역시... 이래저래 공유하는 건 싫고(???)

그린도 이웃들에게 딱히 레드를 보여주고 싶지는 않으니까(???) (하 ^^ 나니? 이게 무슨소리죠?)

와중에 레드가 그럼 같이 살자고 하는데 그린은 썩 내키지 않아함. 

배틀트리 이야기 나오는 거 보니깐 이 소설... 알로라 직전 시간대인가봄.

배틀레전드 이름표를 달고 여러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사람들한테 소문 나는 건 내키지 않는데다가 조용한 곳을 찾기도 힘들 거라는 우리의 현실주의자 그린쟌...

그러자 레드는 갑자기 적극적으로 히비키한테 들은 좋은 매물(시발ㅋㅋ)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린 : (파워정색) 어쩌라고 동거 생각하지도 마 한 번만 더 이야기 꺼내면 진짜~~~~~

진짜~~~~~~

 

그렇게 둘은 동거하게 됨 (ㅋ) 그렇겟지 이 팬픽은 레그리 팬픽이니까... (^^)

음 팬픽 세카이 마보로시 ~~ ^^ 어쩔 수 없이 내 쵱컾 이 세카이에선 반드시 동거하게 됨 냐하하하

근데 시발 이삿짐 싸면서 그린이.. 가구 사라지고 휑한 예전 집 쭉 둘러보다가 하는 독백이... 이런 시발...

 

솔직히, 나... 무서워

그 녀석은 어차피 함께 살아봤자 또 어디론가 가버릴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시발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씨빡......

 

그린쟌~!~~~~~~~~~~~~~~!!!!!!!!!!!!!!!!!!!!!!!!!!!!!!!!!!!

아아아악~~~~~~~~~~~~~~~~~~~~~~~~~~~~ 이.... 이 못말리는 남자야 ㅠㅠ ㅜㅜ ㅠㅠㅠㅠㅠ

기다리지마~~~~~~~~ 고만 기다려 아아아아아악

아니... 넌 그렇지만 매번 레드를 기다리겠지

그래 여행 중에도 기다리고

챔피언로드에서도 기다리고

3년 잠적탔을 때도 기다리고

그린 이러다 단명하면 ㅆㅃ역 앞에 동상 세워줘야돼 하치상처럼 씨빨... (시발 최애에게 너무한발언ㅋ) 내가 니 얼굴 찍힌 티슈 들고 맨날 동상 앞 서성거리면서 "그린을.. 아시나요? 이 아이는... 기다렸죠 언제나.." 하고 네 이야기 풀어줄게 한맺힌 처녀귀신처럼 ㅆㅃ 왜 그렇게 레드를 사랑하는거야????? 그래... 사랑할만하지 그래..... 영원히 사랑해라....

 

하 나진짜 미친년처럼 히죽거리며 읽다가 저 독백에 격침당해서 오밤중에 티톨. 달려와서 이 지랄 중이라고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죽을 것 같아 아 나 레그리 사랑해 시발 ㅋㅋㅋㅋ

나 죽어 존잘님 나 죽어

시발 나머지 어떻게 읽어

나 두렵다

존잘님 너무 좋아요 레그리 평생 써줘

 

마저 달리러감

아 픽시브 좋은 사이트

픽시브 유익한 사이트

동인녀를 살립니다 pixiv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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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울러왔음

이씨발... 이 독백이 끝이 아니었어 나 운다

누나운다 이모운다 그린아 이모 울릴거니? 이렇게 이모를 울리는거냐고

 

왜? 왜??? 시발 이럴거면 사랑 같은거 하지마

ㅆㅃ 이런게 사랑이라면 시발...

 

아놔 ㅠ 이 작가 도랏맨?????

애절텐션이다가 바로 일상 라이벌텐션 독백으로 돌아옴

완급조절 장난아니쉬네여 저를 들었다놨다 하쉬네여

 

아씨발

나 죽는다

나 죽어 

 

나는 동인녀의 감성뽕빨로 생각존나 많아진 투디 캐릭터들이 돌아서면 그 나이대 소년들이 할만한 생각과 말투로 서로를 가볍게 대하는 연출에 약하다

아 시발 나 이소설 존나좋아 미친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디테일한 묘사랑 상황 자체가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드 : 나... 태워주라. 오늘 리자몽이 말을 안 들어서...(어색..)

그린 : 아~ 어쩔 수 없네~

(피죤투에 탐)

레드 : 나 네 피죤투 타는 거 처음이야.

그린 : 엥 그래?

레드 : 전에 몰래 타려다 떨궈졌어..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아 나 이 소설 너무 좋다

죽을래 (죽엇음)

 

이렇게 끝나는거야????????????????

그럴리 없어 (현실부정)

 

시발... 시리즈 아니었어 단편이었어

안대... 이렇게 끝내지말아줘 더 보여줘

그래서 어케 됏는데요 벽 두꺼운 집으로 이사가서

어케 햇는데요!!!!!!!! 알려줘 둘의 신혼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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