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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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킨을 또 갈아엎으려고 머리 굴리는 중... 

이번엔 카테고리를 세로로 빼고 비툴/소커형으로 게시판을 구성해볼까 싶은데 그러면 텍스트 아카이브형으로 빼둔 서브 카테고리는 어떻게 처리하지... ◀ 이게 제일 고민임

심플하게 만들어야 오래 사용할 것 같은데 또 화려하게 색 넣어서 꾸며보고 싶기도 하고.. 근데 그럼 또 금방 질리겠지 시.발 근데 뭐 어쩌라고 뭘 만들던 난 금방 질릴텐데.. 그냥 하고싶은 대로 해... 

하... 난 왜 쓸데없는 일만 좋아라 하는 건지... 내 자신이 싫다...

내가 그림러였으면 이런 고민 안 하는건데... ㄱ- 그림러들 홈 만들면 간지 쩔잖아. 예쁜 썸네일 쫘라락 배치하거나 그냥 비툴게시판만 띡 올려도 죄다 이미지니까 화면 꽉 꽉 차보이고. 얼마나 좋아.

하지만 난 역시 글이 좋다. 게다가 그림에 대한 감수성도 별로 없어서.. 가끔 동생은 감명깊게 사로잡힌 그림을 만나면 나를 열렬하게 불러낸 뒤 꼭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난 봐도 그냥저냥 심드렁하기만 함. 결국 이것도 타고나는 감수성인가 아니면 개발되는 감수성인가... 개발되는 거겠지.. 글을 느끼는 더듬이도 결국은 개발되고 성장하는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니까 그림도 비슷하겠지.

그림.. 그림이라..

다른 말이지만 난 동생이 가끔 일러스트 그리는 거 볼 때마다 어떻게 저런.. 인내심을 발휘하는거지? 라고 경이로워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동생은 자꾸 나한테 그림이나 만화를 그려보라고 하는데 말이지.. 이 언니는 본격적으로 동인질을 시작했을 때부터 팬픽을 쓰면서 놀았단 말이다... 이제와서 내 스텟을 그림에 찍으라니 그건 불가능해. 이건 파판이 아니라고.. 동인질로 16길을 찍을 순 없단 말이다.

벌써 7월 1일이다. 오늘은 숨무를 만난다. 보장된 맛집에 데려가기로 했다. 진짜 개맛있는 닭갈비집 찾았다고 열렬하게 꼬셨더니 가자고 ㅇㅋ를 날려줌... 돌이켜 생각해보니 숨무랑은 만나서 늘 비슷한 메뉴를 먹는 것 같다. 딱히 의도한 건 아닌데 말이지.. 1. 타코 2. 닭갈비..

타코는 한창 쩜오파면서 온리전 들락거릴 때 먹었던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헥헥대며 그 먼 강남까지 도착해선 짐 풀고.. 부스 꾸미고.. 하.. 왜 꼭 온리전은 강남 쪽일까. 너무 멀어서 와리가리 힘들다. 서울이 다 그렇지만... 강남은 특히 더 멀게 느껴진 달까. 아무튼 현판하고 남은 재고는 집으로 보내는 택배를 부친 뒤에 부스를 정리하고 혹시 잊은 존잘님 부스는 없는지 한 바퀴 돌아보는 등의 모든 일을 완수하고 난 뒤에 우리는 꼭 나와서 근처 타코집에 갔다. 다 먹고나면 만화방에 갔는데 그 즈음엔 존나 피곤해서 뻗어서 잠들었음. 쓰고보니 이건 한 번 뿐이구나. 뭐 아무튼.. 닭갈비는 춘천 여행 갔을 때 먹었다. 그때 즐거웠는데.. 숨무가 예약한 숙소는 깨끗하고 좋았다. 배쓰밤을 풀고 발만 담근 채 물장구를 치면서 좀 떠들다가, 물을 그토록 아름답게 만든 것치곤 싱겁게 일어났다. 그 여행은 무척 여유롭게 흘러갔던 것으로 기억함.. 아무도 욕심 부리지 않았고 딱히 가고 싶은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댐을 보러갔는데 댐이 닫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존나.. 어이없네.. 물 떨어지는 걸 보려고 갔었는데.. 꾸역꾸역 헉헉대며 의미도 없이 정상에 올라서 거대한 물가와 거친 바람을 맞았다. 그 즈음에 난 너무나 우울했음에도 죽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호숫가에서 부서지는 빛의 파편들을 사진으로 찍었고 그 사진들은 아직도 내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다. 그 뒤로 숨무랑 만난 적은 없는듯. 그니까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거다.

근데 생각해보니 근래 지인들하고 거의 만난 적이 없긴 하다. 다른 사람들하고도 슬슬 약속 잡아야하는데... 종강하고 한 번 보자고 공수표 날려둔 게 너무나 많음.. 다음 학기가 시작되면 그땐 진짜 존나 바쁠테니까... 방학한 지금 빨리빨리 만나놔야됨. 

이번 학기 막판에 너무 달려서 번아웃이 왔다. 그래서 글.. 시발.. 글 써야되는데 거의 못 쓰는 중.. 존나 아무것도 하기 싫음.. 커미션부터 조져놔야함. 이번주엔 진짜로 조져놓고 운동하면서 오타쿠질을 하던 커뮤를 달리던 해야... 빨리 뽕 빼야된다고 시발!!! 다음 학기엔 진자 뭐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악!!!! 

그러고보니 포켓몬 온리전 열리더라. 하.. 시발... 책 내고 싶은데... ㅠㅠ 근데 나 색깔의 역사 완결 못 낼 것 같다. 결말까지 다 생각해놨는데 일을 너무 크게 벌여놨음. 시발 욕심부리지 말고 플롯 작작 늘릴껄.. 내 그릇에 맞지 않은 시도였다.. 다시 엎고 싶진 않은데(사유:이미 한 번 엎었음) 지금 써둔 거에서 플롯을 축소하던가.. 뭐 그래야할 듯.. 아니 이렇게 품 들일 바에야 그냥 내가 포켓몬을 탈덕하는 방법도 있긴 함(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레그리 탈덕하고 싶다.. 왜 아직도 좋지.. 말도 안 돼... 근데 탈덕 안 하면 뭐 어쩔건데.. 나.. 하는 것도 없다고... ㅠㅠ.... 시발 탈덕하고 싶다 그리고.. 흥한 메이저장르에 몸을 맡기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글쓰다가 바람처럼 사라져도 부담 없는 장르에 가고 싶어...;; 그치만.. 메이저장르.. 모르겠다.. 나 요즘 새 장르 찍먹도 안 하네... 그래도 요즘 관심있는 새 장르 : 우마무스메 (이거 제법... 메이저 될 거 같음) 게임은 국내에 들어오면 해보려구.. 라프텔에 애니 2기까지 있다던데... 이건 언젠가 보기로 하고 킵해둠. 난 아마 파다가 ㄹㅇ경마로 빠질 것 같기도..

하 나 말 존나 많네... 일단 당장 계획해둔 일을 좀 하러가겠음. 너무 늦게 자면 일어날 때 존나 피곤할 것 같으니까 3시 전엔 꼭 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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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nono 2021.07.01 01:27 신고 + - ♩♩♬ 정말 생각없이 살고 싶다...!!! 이미 충분히 생각없이 살고 있긴 하지만... 난 걱정 같은 거 안 하고 싶어.. 우울하고 싶지 않아.. 나도 친구들처럼 살고 싶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절벽을 바라보거나 묘사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태어났으니 이렇게 사는 것뿐.